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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건강정보

그래서 저는 지금이 아니라 흐름을 봅니다

같은 분을 두 번째 뵐 때 제가 먼저 보는 것은 그날의 상태가 아닙니다. 첫 번째와 두 번째 사이에 무엇이 달라졌는가입니다. 두 점을 이어야 방향이 보입니다.

허지영 2026. 7. 28. · 약 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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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저는 언제 그런지를 묻습니다

어디가 불편하신지 들은 다음 저는 대개 언제 더 심한지를 묻습니다. 아침인지 저녁인지, 드시고 나서인지 공복인지. 그 답이 검사지에는 없는 것을 알려 줍니다.

허지영 2026. 7. 28. · 약 1분
호흡이 심장을 조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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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흡이 심장을 조율합니다

건강한 심장은 시계처럼 똑같은 간격으로 뛰지 않습니다. 들이쉴 때 조금 빨라지고 내쉴 때 조금 느려집니다. 이 흔들림이 무엇을 말해 주는지 정리했습니다.

허지영 2026. 7. 28. · 약 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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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을 칠지 아는 일

잔병이 끊이지 않는데 검사에서는 정상이라고 나오나요. 백신에 들어 있는 것은 힘이 아니라 얼굴입니다. 면역을 볼 때 저는 얼마나 센가보다 무엇을 칠지 아는가, 그리고 제때 멈추는가를 먼저 봅니다.

허지영 2026. 7. 28. · 약 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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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상이 해마다 옮겨 다닌다면

재작년에는 소화, 작년에는 두통, 올해는 잠. 그때마다 검사는 괜찮다고 했습니다. 저는 이것을 병이 여러 번 온 것으로 세지 않습니다.

허지영 2026. 7. 28. · 약 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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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저는 부품이 아니라 사이를 봅니다

배와 숨, 장과 뇌, 심장과 자율신경. 전부 둘 사이의 이야기였습니다. 한 기관이 고장 났다는 말은 어디에서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허지영 2026. 7. 28. · 약 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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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저는 값보다 자리를 봅니다

손가락으로 짚히는 통증과 손바닥으로 문질러야 하는 통증은 서로 다른 이야기입니다. 수치는 종이에 있고 몸은 여기 있습니다.

허지영 2026. 7. 28. · 약 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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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에 익숙해지는 일과 추위에 익숙해지는 일은 하나입니다

환절기만 되면 유독 지치고 몸이 무거우신가요. 몸은 계절마다 새 장치를 꺼내지 않습니다. 같은 조절 장치의 설정을 옮길 뿐입니다. 그 옮기는 데 열흘 남짓 걸리고, 환절기의 불편은 대개 그 사이에 있습니다.

허지영 2026. 7. 25. · 약 3분
몸은 짓는 일과 허무는 일을 늘 함께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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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은 짓는 일과 허무는 일을 늘 함께 합니다

뼈는 평생 허물고 다시 짓기를 되풀이합니다. 자랄 때는 짓는 쪽이 앞서고, 나이가 들면 허무는 쪽이 조금 앞섭니다. 성장과 노화는 다른 일이 아니라 같은 일의 두 방향입니다.

허지영 2026. 7. 25. · 약 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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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을 먹고 난 몸은 조금 다른 몸입니다

식사 뒤에는 배 쪽으로 혈액이 크게 몰립니다. 그동안 몸은 나머지를 조금씩 뒤로 미룹니다. 검사는 대개 공복에 재고, 하루의 상당 시간은 식후입니다.

허지영 2026. 7. 25. · 약 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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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우면 숨이 달라집니다

누우면 배 속 장기가 횡격막을 위로 밀어 올려, 내쉬고 난 뒤 폐에 남는 공기가 줄어듭니다. 낮에는 괜찮다가 누우면 답답해지는 데에는 이 자세의 몫이 있습니다.

허지영 2026. 7. 25. · 약 3분
저장된 철분이 먼저 줄고, 혈액 수치는 나중에 내려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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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장된 철분이 먼저 줄고, 혈액 수치는 나중에 내려갑니다

철분은 저장량이 먼저 줄고 혈액 수치가 나중에 변합니다. 그래서 혈색소가 정상이어도 저장량은 바닥나 있을 수 있습니다. 의학은 그 부분을 보려고 저장량을 따로 재는 검사를 만들었습니다.

허지영 2026. 7. 25. · 약 3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