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칼럼
허지영 대표원장이 직접 쓴 글입니다. 증상 하나를 두고 몸에서 실제로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를 적었습니다.
증상으로 찾기
감정이 흔들리면 몸도 같이 흔들린다면
기분이 오르내릴 때 몸도 같이 흔들리는데, 제가 유별난 건가요? 감정과 심장·소화·호흡은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기분 저하나 의욕 상실이 몇 주 이어지면 그에 맞는 진료도 함께 받아야 합니다.
목이 조이고 삼키기 불편한데 검사는 정상이라면
갑상선 검사는 정상인데 목이 답답하고 목소리가 잠깁니다. 저는 이럴 때 호르몬이 아니라, 그 자리를 지나가는 신경과 압력을 봅니다.
혈당이 경계 수치라면 — 흔들림부터 봅니다
혈당이 경계라는데, 식후 졸림도 관련이 있을까요? 한 번의 수치보다 혈당이 오르내리는 폭이 식후 졸림·허기처럼 그날의 증상으로 느껴질 수 있습니다.
잠이 안 오는 것과 잠들 수 없는 것은 다릅니다
수면제는 의식을 끕니다. 그런데 잠은 의식을 끄는 일이 아니라, 몸이 안전하다고 판단해야 시작되는 일입니다.
산후에 몸이 예전 같지 않다면
아이 낳고 왜 몸이 예전처럼 돌아오지 않을까요? 출산 뒤 조직이 다시 자리를 잡는 몇 달 동안 수면 부족과 반복 자세가 겹치면 통증과 뻣뻣함이 남을 수 있습니다.
나이 들며 굳어가는 몸, 되돌릴 수 있을까
노화는 세포가 더 이상 새로 만들어지지 않으면서 조직이 굳어가는 과정입니다. 저는 이것을 억지로 되돌리려 하기보다, 몸이 스스로 청소하고 회복하도록 자극하는 쪽을 봅니다.
교통사고 후 밤에 통증이 더 심하다면
교통사고 뒤 왜 낮보다 누우면 더 아플까요? 바깥 자극이 줄고 다친 조직이 같은 자세로 오래 굳으면서 통증이 도드라질 수 있으며, 밤마다 더 심해지면 다시 확인해야 합니다.
뼈를 꺾지 않는 추나 — 요변성 추나의 원리
추나는 뼈를 우두둑 꺾어야 하나요? 이 방식은 강한 순간 힘보다 부드럽고 지속적인 자극으로 굳은 조직의 저항이 잠시 줄어드는 성질을 이용하며, 구조 손상이 의심되면 검사부터 권합니다.
먹은 약이 어떻게 아픈 곳을 찾아갈까
온몸을 도는 약이 왜 하필 아픈 곳에서 작용할까요. 저는 약이 부위를 찾아가는 것이 아니라, 그 부위가 약을 붙잡는다고 봅니다.
한쪽 어깨만 자꾸 결린다면
왜 한쪽 어깨만 반복해서 결리고, 풀어도 다시 뻣뻣해질까요? 가방·마우스·앉는 자세처럼 한쪽에 쌓이는 부담이 같은 조직을 계속 긴장시킬 수 있습니다.
일어설 때 눈앞이 캄캄하다면 — 빈혈보다 먼저
일어설 때 왜 눈앞이 캄캄할까요? 자세가 바뀌며 아래로 쏠린 피를 몇 초 안에 되돌리는 반응이 늦을 때 생기는 일로, 빈혈과는 다른 이유를 설명합니다.
'기분 탓'이라는 말을 자주 들었다면
검사는 다 정상인데 증상이 계속되면 정말 '기분 탓'일까요? 정상 결과는 위험한 원인을 가려낸 좋은 소식이지만 '아무 문제 없음'과 같지는 않습니다. 필요한 검사를 먼저 하고 증상의 시간표와 패턴을 살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