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의 눈으로 읽는 한의학 표지

원장의 책

과학의 눈으로 읽는 한의학

한 곳을 누르지 않고, 몸이 스스로 고치게 하는 약

허지영 지음 · 360쪽

경희대학교 한의학 병리학 박사 · 前 경희대 본초학 학술연구교수

“다 정상이래요.
그런데 저는 계속 아파요.”

진료실에서 가장 자주 듣는 이 말 앞에서, 저는 오래 머뭅니다. 이 책은 그 말과 검사 결과 사이에 남아 있는 이야기입니다.

두 번째 책

《검사 밖의 몸》 — 정상이라는 말 뒤에 남은 증상의 과학

이 책이 약이 몸에서 하는 일을 다뤘다면, 두 번째 책은 그 앞자리 — 검사가 정상이라는데도 남은 불편을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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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의 눈으로 읽는 한의학》에서 몸과 약을 바라보는 두 가지 관점을 짧게 옮겼습니다.

실제 수리는 몸이 합니다

32초 · YouTube Shorts

약은 몸을 대신해 고치는 것이 아니라, 몸이 스스로 회복할 조건을 만드는 조력자라는 책의 관점을 설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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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의 환경은 여러 축입니다

34초 · YouTube Shorts

압력·장력, 산-염기·이온, 대사·면역, 자율신경·호르몬, 혈류·림프가 서로 맞물리는 몸을 설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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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검사는 구조적 손상이나 측정할 수 있는 이상을 찾는 데 쓰입니다. 그러나 통증은 그런 결과만으로 다 설명되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이 책에서는 조직이 놓인 환경이라는 관점에서 압력·혈류·신경 감각 같은 조건이 통증에 관여할 가능성을 살펴봅니다.

그리고 몸의 환경은 하나가 아니라 여러 축으로 정해집니다. 압력과 장력, 산-염기와 이온, 대사와 면역, 자율신경과 순환, 그리고 약이 몸 안에서 지나가는 길. 이 책은 한약의 여러 성분이 이런 축에 어떻게 관여할 수 있는지 알려진 기전과 연구 근거를 따라가며 설명하고, 근거의 범위와 한계도 함께 다룹니다.

기대되는 작용만 말하지 않습니다. 같은 성분과 작용 경로가 기대효과와 부작용에 모두 관여할 수 있어 좋은 쪽과 위험한 쪽을 함께 이야기합니다. 밝혀진 데까지 따라가고, 아직 모르는 자리에서는 모른다고 적었습니다.

그래서 이 책은 한약을 권하는 책이 아니라, 내 몸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알 권리에 대한 책입니다.

이런 분께 드립니다

  • 검사는 정상인데 계속 힘드신 분
  • 한약이 몸에서 어떻게 듣는지 궁금하신 분
  • 한약이 안전한지, 무엇을 조심해야 하는지 알고 싶으신 분
  • 내 몸을 조금 더 정확히 이해하고 싶은 모든 분

무엇이 담겼나

여는 글 — 나는 왜 ‘원인’을 설명하려 하는가

1부

검사는 정상인데, 왜 아픈가

이 책은 일부 검사로 설명되지 않는 불편과, 뚜렷한 조직 손상 밖에서도 통증에 관여할 수 있는 여러 조건을 살펴봅니다.

  • "정상"이라는 말의 함정
  • 몸은 한 가지 이유로 아프지 않는다
2부

한약은 무엇을 하는가

이 책은 한약을 한 가지 성분이나 작용으로 설명하지 않고, 여러 성분이 몸의 다양한 경로에 관여할 가능성과 한계를 함께 살펴봅니다.

  • 몸을 대신하지 않고, 스스로 낫게 하는 약
  • 어떻게 여러 축을 한꺼번에 되돌리는가
  • 약을 켜는 것은 그 사람의 몸이다
  • 효과와 부작용은 같은 자리에서 나온다
3부

통증·압력·굳음

왜 어떤 통증은 만성이 되는가. 풀어도 다시 굳는다면 무엇을 놓치고 있는가. 몸을 흐름으로도 읽습니다.

  • 통증은 왜 만성이 되는가
  • 흐르고 눌리는 것으로도 읽는 몸
  • 풀어도 다시 굳는다면
4부

조절이 흔들릴 때

자율신경, 장과 마음, 대사. 몸의 조절판은 하나가 아닙니다. 어느 판이 흔들리는지에 따라 보이는 증상이 달라집니다.

  • 조절판은 하나가 아닙니다
  • 장과 마음은 같은 선을 나눠 씁니다
  • 대사가 보내는 신호
5부

한약을 둘러싼 말들

간과 신장은 괜찮은가, 언제 어떻게 먹는가, 누가 먹어도 되는가. 진료실에서 가장 많이 받는 질문에 답했습니다.

  • 한약은 위험한가 — 간·신장·부작용
  • 한약은 어떻게 먹는가
  • 누가, 언제 먹어도 되는가

닫는 글 — 고치는 주인공은 몸이다
부록 · 병원에 먼저 가야 하는 경우

지은이 허지영

경희미르애한의원 광진점 대표원장. 경희대학교에서 한의학 병리학으로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고, 같은 대학 본초학 교실에서 학술연구교수로 진료와 연구를 병행했습니다. 병리와 본초를 모두 거친 이력이 “이 약이 왜 이 병에 듣는가”를 설명할 수 있게 했습니다.

한의사를 대상으로 한 임상 강의를 10년 넘게 이어 오고 있습니다. 공동 저서 《한의사들이 읽어주는 한의학》은 2018년 하반기 세종도서 교양부문 도서로 선정되었습니다.

몸을 여러 축의 조건으로 읽고, 한약의 성분과 작용 경로를 함께 살피는 관점으로 진료해 왔으며, 이 책은 그 작업을 처음으로 한 권에 담은 것입니다.

일러두기

  • 이 책은 특정 질환의 진단·치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몸에 이상 신호가 있으면 먼저 의료기관의 진료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 본문의 성분·약재 이야기는 이해를 돕기 위한 설명이며, 임의로 약재를 구해 복용하는 것을 권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