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장이 쓴 글 교통사고 후유증 클리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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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 뒤 허리 통증이 다리 저림·힘 빠짐으로 바뀐다면

경희미르애한의원 광진점 대표원장 허지영 프로필 사진
글 · 의료 내용 확인 허지영 대표원장 · 한의학 병리학 박사

짧은 답

사고 뒤 새로 생긴 다리 저림·무감각·근력저하는 단순한 근육통으로 넘길 변화가 아닙니다. 진행하거나 배뇨·배변 변화가 겹치면 응급 척추 평가가 먼저입니다.

“사고 뒤에는 허리만 뻐근했는데, 며칠 지나 다리가 저리고 힘이 빠집니다.”

외상 뒤 새로 생긴 저림·무감각·근력저하는 ‘회복하면서 나타나는 증상’이라고 넘기면 안 됩니다. 사고 직후 엑스레이가 정상이었더라도 신경학적 변화가 생기면 다시 평가가 필요합니다.

저림과 힘 빠짐은 서로 다른 정보입니다

‘다리가 이상하다’는 말을 조금 나누어 봐야 합니다.

  • 허리에서 엉덩이·다리로 뻗치는 통증
  • 피부 감각이 둔하거나 바늘로 찌르는 듯한 저림
  • 발목이나 발가락이 잘 들리지 않음
  • 계단을 오르거나 한쪽 다리로 서기 어려움
  • 걷다가 다리에 힘이 풀림

통증의 세기만으로 신경 손상 가능성을 판단할 수는 없습니다. 아픈 정도가 심하지 않아도 이전에 없던 감각 저하나 힘 빠짐이 생겼다면 변화 자체를 알려야 합니다.

이 증상은 응급 평가가 먼저입니다

심한 허리 통증이 다리로 뻗치면서 다음 중 하나가 새로 생기면 마미증후군 같은 응급 척추 상태를 확인해야 합니다.

  • 소변이 잘 나오지 않거나 새로 지림
  • 대변을 조절하기 어려움
  • 성기·항문 주변이나 안장에 닿는 부위의 감각이 둔해짐
  • 한쪽 또는 양쪽 다리의 힘이 빠르게 약해짐

이 경우에는 한의원 예약을 기다리지 말고 응급실이나 응급 척추 평가가 가능한 의료기관으로 가야 합니다.

처음 검사가 정상이었는데 왜 다시 봐야 할까요?

엑스레이는 주로 뼈의 정렬과 골절을 확인합니다. 신경 증상이 새로 생겼다면 사고 당시 검사 결과만으로 현재 상태를 대신할 수 없습니다. 영국 NICE 지침은 외상 뒤 저림·무감각·근력저하를 비정상 신경 증상으로 분류하고, 흉요추 손상이 의심되는 성인에게 신경학적 이상이 있으면 CT를, 척수 손상 가능성이 있으면 CT 뒤 MRI를 고려하도록 권고합니다.

모든 저림에 같은 검사가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사고 경위, 통증이 번지는 위치, 근력·감각·반사 변화와 배뇨·배변 증상을 진찰한 뒤 영상검사 필요성을 정합니다.

위험한 손상을 제외한 뒤 남은 통증을 봅니다

응급 손상과 진행하는 신경 압박이 아니라는 평가를 받은 뒤에도 허리와 골반 주변 통증, 움직임의 제한, 잠을 방해하는 불편이 남을 수 있습니다. 그때는 어떤 동작에서 심해지는지, 저림이 줄고 있는지, 일상 기능이 돌아오는지를 구분해 살핍니다.

순서는 분명합니다. 새 신경 증상을 먼저 다시 검사하고, 그다음 남은 통증과 회복을 다룹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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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 후 두통과 어지럼, 언제 다시 검사해야 할까요?


참고한 자료

글: 허지영 원장 (경희대학교 한의학 병리학 박사 · 前 경희대 본초학 학술연구교수)

참고 자료

이 글이 참고한 자료

아래 자료는 이 글이 설명한 기전과 그 범위를 확인하기 위한 것입니다. 특정 치료의 효과를 보장하는 자료가 아닙니다.

  1. 외상성 척추손상 초기 평가와 영상검사 NICE 외상성 척추손상 평가 기준
  2. 성인 신경학적 증상과 긴급 의뢰 NICE 마미증후군 등 긴급 의뢰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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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미르애한의원 광진점 대표원장 허지영 프로필 사진

허지영 대표원장

경희미르애한의원 광진점 · 서울 광진구 자양동 · 구의역 4번 출구

한의학 병리학 박사 · 前 경희대 본초학 학술연구교수

단독 저서 《몸을 돌려놓는 한약》 · 《검사 밖의 몸》 · 《과학의 눈으로 읽는 한의학》 · 직접 쓴 글 284편

이력 펼쳐보기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병리학(질병의 기전) 석사·박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이후 같은 대학 본초학 교실에서 학술연구교수로 약물을 연구했습니다. 질병과 약물을 양쪽에서 연구한 이력이 진료의 바탕입니다 — "이 약이 왜 이 병에 듣는가"를 병리와 약리 양쪽 언어로 설명합니다.

몸을 다층으로 보고, 환경 변화에 적응해 돌아오는 힘(회복 탄력성)을 살피며, 적응이 안 될 때는 몸 안의 환경 쪽을 손대는 것 — 이 세 관점이 진료의 바탕입니다. 자율신경과 만성·난치질환, 체형·구조의 문제를 현대과학의 언어로 설명하고, 원인에 맞는 치료를 제안합니다. 한의사를 대상으로 처방과 임상 강의를 10년 이상 해 왔으며, 저서 《한의사들이 읽어주는 한의학》 공동 저자입니다. 이 책은 2018년 하반기 세종도서 교양부문에 선정되었습니다(기술과학 분야 15종에 포함).

단독 저서로 《과학의 눈으로 읽는 한의학》(2026), 《검사 밖의 몸》(2026), 《몸을 돌려놓는 한약》(2026) 세 권을 썼습니다. 첫 책은 한약이 몸 안에서 어떤 길을 지나는지를 성분과 기전의 이름까지 따라가며 설명했고, 두 번째 책은 검사는 정상이라는데 여전히 불편한 몸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를 여섯 갈래로 나누어 살폈습니다. 세 번째 책은 그 몸이 어디서 제자리로 돌아오지 못하는지를 자율신경, 만성 대사성 질환, 만성 통증, 여성의 몸, 아이와 청소년, 노년기, 낫지 않는 병의 일곱 갈래로 봅니다.

이 글을 쓴 곳

경희미르애한의원 광진점은 서울 광진구 자양동(자양로 46, 오띠모빌딩 2층 201호)에 있습니다. 구의역 4번 출구에서 걸어서 7분입니다. 자율신경·만성통증·난치질환처럼 검사에서 잘 잡히지 않는 불편을 주로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