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칼럼
전문 의료진이 전하는 올바른 건강 정보와 치료 이야기
한약은 오래 먹어야 듣는다는 말
한약은 서서히 듣는다고들 합니다. 그런데 어떤 약은 그날 저녁에 반응이 옵니다. 무엇이 이 차이를 만드는지 말씀드리겠습니다.
한약과 양약을 같이 먹어도 될까
'시간 간격을 두면 됩니다'라는 대답으로는 부족합니다. 진짜 문제는 시간이 아니라, 두 약이 몸속 같은 길목에서 만나는 데 있습니다.
보약은 좋은 것을 채워 넣는 약일까
보약을 '몸에 좋은 것을 넣는 약'으로 생각하면 실망하기 쉽습니다. 넣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넣은 것이 쓰이는가입니다.
한약 먹을 때 무·녹두를 피하라는 말, 사실일까
옛 기록은 인삼이 무의 씨앗을 꺼린다고 적었습니다. 최근 실험은 그 조합에서 인삼 사포닌이 덜 우러나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다만 그 씨앗과 반찬으로 드시는 무 뿌리는 다릅니다. 어디까지가 확인된 이야기인지 나누어 짚어 봅니다.
달여 먹는 약과 알약은 무엇이 다른가
같은 약재라도 달여 먹을 때와 알약으로 먹을 때 몸에서 하는 일이 다릅니다. 제형은 편의의 문제가 아니라 치료의 일부입니다.
산후풍, 참고 넘기면 오래갑니다
출산 뒤 몇 달은 몸이 크게 다시 맞춰지는 시기입니다. 그 시기에 굳은 것은 그 상태로 자리를 잡습니다. 그래서 이때가 손대기 쉽고, 지나면 어려워집니다.
보약, 아무 때나 먹으면 될까
기운이 없다고 다 같은 기운 없음이 아닙니다. 비어서 없는 몸과 막혀서 못 쓰는 몸에 같은 약을 드리면, 한쪽은 힘이 나고 한쪽은 더부룩해집니다.
한약은 간에 나쁘다는 말, 어디서 왔을까
한약이 간에 부담을 준다는 말을 자주 듣습니다. 저는 이 말을 부정하지도, 그대로 받아들이지도 않습니다. 무엇이 간에 부담을 주는지 정확히 짚는 편이 더 정직합니다.
같은 한약인데 왜 사람마다 다르게 들을까
같은 처방을 드려도 어떤 분은 빠르게 좋아지고 어떤 분은 더딥니다. 저는 그 차이의 상당 부분이 장(腸)에서 갈린다고 봅니다.